5년 전, 한소영은 약물 투여로 정신을 잃은 김주형을 구했으나 가정부라는 스스로의 신분에 열등감에 해외 연수를 떠난다. 5년 후, 일류 디자이너로 성공한 한소영은 김주형의 아들 홍주를 낳았고 김주형이 신부전으로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걸 알자 귀국하여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며 그의 목숨을 살렸다. 그러나 김주형은 오해로 인해 한소영을 미워하게 되었고 한소영은 스스로의 실력으로 정점에 오르게 되었다. 하지만 아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김주형의 회사로 입사하게 되었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김주형은 여전히 한소영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오해를 풀며 다시 행복한 삶을 시작하게 된다.